코로나 등 4중고 경제활성화 과제
망상지구 도시기본계획 확정해야
삼척 통합문제 절차 검토 필요

동해시를 이끌어갈 시장과 시의원들이 7월 1일자로 취임, 업무에 들어간다. 강원특별자치도 탄생으로 큰 권한과 책임을 갖게 된 민선 8기에 거는 시민의 기대는 그만큼 더 커졌다.

동해시는 지금 위기의 한 가운데 있다. 한중대 폐교에 이은 2번의 대형 산불과 코로나19 사태로 지역상권 붕괴와 관광객·인구·일자리 감소 등 4중고에 직면해 있다. 위축된 지역경제 살리기가 최우선 과제이다.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망상지구의 조기 사업 착수가 시급하다. 2013년 지정된 후 망상1지구는 개발·외자유치 등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있다. 새로 구성된 시·도 집행부와 도·시의회가 머리를 맞대고 도시기본계획을 확정, 사업을 진행시켜야 한다.

또 수소산업의 실질적 기반 조성과 육성, 동해항 국제복합물류·배후단지 조성·활성화, 묵호항의 지방항 전환과 규제 해제로 해양관광어항 종합개발, 천곡동 도심 고도제한 문제 해결, 한섬 복합관광단지 개발, 북평산업단지 활성화, 무릉권역 사계절 관광단지 개발, 강원도 제2청사 유치 문제 해결, 강원권 항만공사 설립 추진, 한중대 부지 활용방안 등에 대한 정책 추진 내용이 구체화되야 한다.

지방소멸에 대비해 동해·삼척의 통합 문제를 민주적 절차에 의해 검토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전인수 jintru@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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