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6축 고속도 양방향 착공 시급
수소산업 거점 도시 전략 강화해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시작되는 민선 8기 삼척시의 최대 현안은 동서6축 고속도로 양방향 동시 조기 착공 등 SOC 확충과 수소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로 귀결된다. 경기 평택~삼척을 연결하는 동서6축 고속도로의 경우 지난 1997년 착공한 이후 18년만인 2015년 평택~제천 구간만 연결된 이후 나머지 구간은 25년째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 그러다 최근 영월~삼척(91㎞) 구간이 정부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년) 중점 추진사업으로 확정됐지만 실제 착공까지 예타 등 고비가 남아있고 완공까지 시간적으로 촉박하다. 지역사회에서는 양방향 동시 조기 착공 필요성을 줄기차게 강조하고 있어 이번 정부에서의 수용 여부가 주목된다.

여기에 삼척을 전국 제일의 수소산업 거점 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전략도 강화돼야 한다. 삼척은 앞서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수소 R&D 특화도시로 선정된데 이어 2020년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지난해 수소클러스터 구축사업에 따른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지로 각각 선정됐다. 이를 기반으로 수소산업을 더욱 발전시켜 명실상부한 전국 제일의 수소도시로 거듭나야 한다. 더불어 도계 등 폐광지역 대체산업 개발 및 육성,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지역 관광경기 활성화, 청년층 이탈을 막기 위한 일자리 창출, 출생률 제고를 위한 육아 정책 강화, 노인층 증가에 따른 복지정책 강화 등도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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