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강원 대전환의 시대]
김진태 도지사 당선인 인터뷰
‘새 정부 기대감’ 승리 요인 꼽아
정부 협력 특별자치도 완성 강조
“뜨거운 마음 그대로 도민 찾겠다”

▲ 김진태 국민의힘 도지사 후보가 1일 당선이 확실시 되자 부인 원현순 씨와 함께 환호하는 당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김정호
▲ 김진태 국민의힘 도지사 후보가 1일 당선이 확실시 되자 부인 원현순 씨와 함께 환호하는 당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김정호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은 1일 “강원도민들께서 저를 구해주셨고, 지켜주셨다”며 “이제 저에겐 강원도민 뿐이다. 오로지 강원도민만 바라보고 가겠다는 약속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이날 밤 11시 현재, 당선이 확실시되자 원주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선거 승리 요인과 의미에 대해 김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 또는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일 좀 해볼 수 있게 기회를 주신 것 아닐까 싶다”며 “이제 첫걸음을 뗀 강원특별자치도를 여당 도지사가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서 완성해보라는 의미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희생과 양보, 무대접의 강원도는 떠나고, 희망과 성취, 대접받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새롭게 탄생했다. 윤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강원특별자치도를 완성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김 당선인은 10개 분야·77개 주요공약·88개 맞춤공약을 강원발전 전략과제로 설정하고 1순위 대표 공약인 ‘강원특별자치도’를 각 공약의 추진 동력 및 구심체로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김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을 회상하며 “강원도 땅이 워낙 넓다 보니 많은 도민들을 만나기 힘들었던 것이 선거기간 중 가장 어려운 점이었다. 조금만 더 뛰어서 더 많은 도민분들을 찾아뵙고 인사드렸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컷오프 이후 단식농성 돌입 후, 대국민 사과를 거쳐 다시 경선에 참여해 공천을 확정받았던 당시 받았던 도민들의 성원을 언급하며 당시를 떠올렸다.

김 당선인은 “도민 여러분과 지지자분들이 없었으면 도지사 당선은 커녕, 이 자리에 서있을 수도 없었을 것”이라며 “단식 농성을 한 것이 불과 한두달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마치 1년이 지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식선거운동이 기간이 끝나면서 몇 달 만에 집에서 휴식을 취했다. 잠겼던 목과 밀려오는 피로를 풀었다”며 “12년만에 이룬 강원도정 교체를 도민여러분과 확인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당선인은 “지금 이 뜨거운 마음 그대로, 소신과 초심을 잃지 않고 오로지 민생만을 생각하며 도민들께 찾아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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