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강원 대전환의 시대] 강원도정 권력 교체
2018년 최문순 이후 두번째 여당 지사
도산하기관장 포함 정기인사 주목
도청사 이전 “최적의 부지 찾을 계획”

12년 만에 강원도정 권력이 보수진영으로 교체됐다.

3선을 지낸 김진선(1998~2010년 6월) 전 도지사 이후, 국민의힘 김진태 당선인이 민선 8기 강원도정을 이끌게 됐다. 김 당선인은 초대 강원특별자치도 도지사로 취임한다.

김 전 지사의 12년 집권 이후, 민주당 이광재 전 지사에 이어 최문순 현 지사가 바통을 받아 내리 3선을 한 강원도정은 강원특별자치도 설치의 대전환기에 다시, 집권여당 후보가 당선됐다. 2018년 최 지사가 문재인 정권의 첫 집권여당 후보로 당선된 이후, 김 당선인이 두번 째다.

공안 검사와 변호사,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 당선인을 두고 기대와 함께 우려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그는 본지 인터뷰에서 “행정에 관한 의견은 도청 공무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는게 가장 중요하다. 도지사는 리더(Leader)”라며 “거침없이 추진하는 것은 자신 있다. 법조인, 정치인으로서 쌓아온 경험과 인맥도 도지사 업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공무원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장려할 것”고 했다.

김 당선인의 취임 이후, 당장 도산하기관장 인선을 포함한 7월 정기 인사 방향이 주목된다. 또, 도청 각 실·국·과에 대한 조직개편이 함께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강원공직사회에 적지않은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강원도와 춘천시가 올해 1월 초, 공식발표한 강원도청사의 캠프페이지 신축 이전안 역시 향후 논의 방향이 주목된다. 도청사 현안에 대해 김 당선인은 “심도 높은 논의를 통해 춘천 지역 내 최적의 도청 이전 부지를 찾을 계획”이라고 언급, 적지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박지은 pj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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