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아닌 결과로 약속 이행, 부끄럽지 않은 시장
상대 후보 네거티브로 지지기반 견고해진듯

▲ 심규언 동해시장 후보가 당선이 확정되자 만세를 부르며 기뻐하고 있다.
▲ 심규언 동해시장 후보가 당선이 확정되자 만세를 부르며 기뻐하고 있다.

“일할 4년의 기회를 주신 동해시민의 선택에 감사드립니다. 기본과 원칙을 지키면서, 당장의 성과 보다는 지속가능한 도약을 준비하며 결과를 만들어온 시정 성과에 대해 시민사회가 공감하며 지지해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심규언(66) 동해시장 당선인은 공천과 선거과정에서 네거티브성 공세에 시달린 점과 관련해 “성숙된 유권자 의식을 믿었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말이 아닌 결과로 약속을 이행하며 시민에게 부끄럽지 않은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당락이 갈린 지점과 관련, 심 당선인은 “경쟁 후보들의 네거티브 선거운동 방식이 지지층에게는 위기감을 심어주고 중도층에게는 거부감을 확산시켜 지지기반을 더 견고히 하는 결과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심 당선인은 상대 후보와의 향후 관계정립에 대해서는 “선거기간에는 경쟁자이지만 선거가 끝나면 이웃이고, 선·후배이며, 같은 시민이다. 당연히 축하와 위로를 나누고 동해시의 미래발전을 위해 협력해야할 대상”이라고 했다.

심 당선인은 “망상 경자지구 개발의 권한은 도지사에게 있다. 시장이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이 거의 없는데 왜곡이 많은 것이 안타깝다. 2·3지구는 환경영향평가가 진행중이다. 1지구는 선정과정의 불명확성과 선정된 사업자의 경자법 위반에 대한 수사 등 시민사회에서 제기하는 의혹이 먼저 해소 돼야 개발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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