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27일 오후 경기 안양시 시민대로에서 열린 집중유세에 참석하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27일 오후 경기 안양시 시민대로에서 열린 집중유세에 참석하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아침까지 피말리는 초접전을 펼친 6·1지선 경기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극적으로 승리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득표율 49.1%로 당선이 확실시 됐다. 48.9%를 득표한 김은혜 후보와의 표차는 고작 7000여표(개표율 99.2% 기준)다.

앞선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김은혜 후보가 0.6%포인트 차이로 김동연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오며 김은혜 후보의 우위가 점쳐졌다.

이후 김은혜 후보가 개표 과정에서 김동연 후보를 줄곧 앞섰지만 이날 오전 4시쯤 두 후보간 격차가 1만표 이내로 줄어들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김동연 후보가 오전 5시33분쯤 역전에 성공했고 1시간 동안 표차이를 좁히고 늘리며 손에 땀을 쥐는 승부를 연출했다.

결국 개표율 98.5%, 남은 표수가 10만표 아래로 내려간 상황에서 김동연 후보가 김은혜 후보와의 표차이를 5000표 이상으로 늘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날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12곳에서 승리했다.

국민의힘 압승이라는 성적표가 나왔지만 민주당이 전남, 광주, 전북, 제주에 이어 경기에서 추가로 승리하면서 가까스로 체면치레를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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