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 현충원에 자리한 부모의 묘소를 찾아 당선 인사를 전하고 있다.
▲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 현충원에 자리한 부모의 묘소를 찾아 당선 인사를 전하고 있다.

본격적인 민선 8기 임기 시작에 앞서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이 분주한 발걸음을 보이고 있다.

김 당선인은 3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 현충원에 자리한 부모의 묘소를 찾아 “아버지, 어머니 잘 계시죠? 막내아들 도지사 됐습니다”라며 인사를 올렸다.

이어 “이번에 선거운동하면서 제가 아버지 얘기 많이 했습니다. 6.25참전용사, 화랑무공훈장 두 개, 3대 군필가족이라는 점입니다”라며 장교 출신이었던 선친을 회상했다.

참배를 마친 김 당선인은 이어지는 오후 일정으로 원주 선거캠프사무소에서 선거캠프 해단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단식을 통해 선거운동 기간 도움을 준 참모진을 비롯, 선거운동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저녁식사 자리도 함께할 계획이다.

당선 이후 맞는 첫 주말·연휴 일정도 빼곡하다.

김 당선인은 4일 토요일 단 하루만 휴식을 취한 뒤 5일에는 강릉으로, 6일에는 동해로 향한다.

특히 동해 일정에서는 이날 새벽 선거운동기간 중 진행했던 ‘민생현장속으로’의 1탄이었던 묵호항 얼음배달 봉사를 다시 진행할 계획이다.

영동권 도민들에게 당선 인사를 전하는 한편 바닥 민심을 청취하고 고충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의지 피력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오는 7일에는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도지사직인수위원회와 관련한 운영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 당선인 측 관계자는 “인수위 내 인적 구성은 계속해서 논의 중인 상황이며 휴일 동안 정해진다면 7일 발표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그렇지 않을 경우 당일에는 향후 새로운 강원도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도정 목표, 운영 계획 등을 발표하는 것이 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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