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13명·민주 9명, 10대 정반대
20명 중 13명 초선 역량강화 과제
재선이 최고참… ‘재선 의장’ 관심

11대 춘천시의회에서는 ‘재선 의장’이 탄생할 전망이다.

11대 춘천시의회는 6·1 지선 결과에 따라 국민의힘 13명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9명, 정의당 1명이 입성하게 됐다. 4년 전 10대 시의회 구성 당시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8석, 민주당이 13석을 차지한 모습과는 정 반대인 모습이다.

춘천시의원 의석수가 총 23명으로 2명이 증가하면서 선거 내내 후보간 치열한 표심잡기가 이어졌던 가운데 정치 신인들이 대거 발탁된 모습도 눈길을 끈다. 비례대표 3명을 제외한 20명의 시의원 중 13명이 초선 의원으로 구성됐다.

선거 때마다 8명씩 현역의원이 생환하던 ‘징크스’ 역시 깨졌다. 이번 선거에서는 권주상(더불어민주당), 김보건(국민의힘), 김운기(국민의힘),

김지숙(더불어민주당), 김진호(국민의힘), 이희자(더불어민주당), 정경옥(국민의힘) 의원 등 단 7명의 ‘재선’ 의원만이 살아남았다.

이와 함께 3선·4선 등 ‘다선 타이틀’을 내걸던 현역 의원들이 불출마 혹은 낙선하면서 이번 의원의 재선 의원들이 최고참이 된 상황이다. 통상 다선의원이 시의장직을 맡는 가운데 차기 원구성을 두고 내부적으로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또, 초선의원들의 의정활동 역량강화 문제 역시 풀어가야 할 숙제다.

한 재선의 시의원 당선인은 “임기가 시작되면 두 달 뒤에 당장 행정감사가 이뤄지는데 초선들이 많다 보니 이들에게 역량강화 교육이 필요하다”며 “변화되고 새로운 모습의 춘천시의회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은 ssnne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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