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강특위, 도내 2곳 포함 공개모집
춘천갑 황상무·이상민·한중일,
강대규·김혜란 등 후보군 물망

6·1지방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국민의힘 춘천 철원·화천·양구 갑·원주을 당협위원장을 누가 맡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차기 당협위원장은 2024년 예정된 22대 총선 출마자로도 분류, 후보군 면면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춘천갑 당협위원장은 재선 의원을 지낸 김진태 도지사 당선인의 후임이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위원장 한기호)는 지난 3일 당 홈페이지를 통해 춘천갑과 원주을 등 도내 2곳을 포함, 전국 총 47개 선거구의 조직위원장 공개모집 중이다.

오는 17일까지 모집한 뒤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 발표된다. 이번 공모에 신청하는 인사들은 차기 총선을 염두에 둔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

춘천갑 당협위원장 후보군으로는 김진태 당선인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황상무 전 KBS 앵커와 신진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황 전앵커는 “당협위원장 신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시장 경선에서 패배한 이상민·한중일 전춘천시의원과 강대규 변호사도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이와 함께 여성계에서 서울지법 판사출신인 김혜란 변호사도 후보군에 올라있다. 이에 따라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에 맞서 ‘강원 정치 1번지’ 춘천의 22대 총선 여권 역학구도는 복잡하게 얽힐 것으로 보인다.

원주을 당협위원장도 공개 모집 중이다. 이강후 전 위원장이 탈당하면서 공석 상태다.

도 정치권 관계자는 “지방선거 압승으로 22대 총선의 여권 내 세력 결집이 일찌감치 가시화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세훈 se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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