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주인공으로 평창을 찾은 국민MC 송해가 관객들을 위해 노래를 부르고 있다. 2021.6.20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 영화 주인공으로 평창을 찾은 국민MC 송해가 관객들을 위해 노래를 부르고 있다. 2021.6.20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정부는 8일 작고한 고(故) 송해 희극인에게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기려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와 별도로 유족에게 조전을 보내 고인의 위업을 기리며 명복을 빌었다.

용산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이같이 소개하면서 “문화체육관광부 박보균 장관은 대통령을 대신해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에게 훈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문화부 장관을 통해 유족에게 전달한 조전에서 “송해 선생님의 별세 소식에 슬픈 마음 금할길이 없다”며 “선생님께서는 반세기가 넘는 기간 가수이자 코미디언으로서, 그리고 국민 MC로 활동하시면서 국민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주셨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고인에게 추서된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향유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서, 금관은 1등급 훈장이다.

용산 대통령실은 “고인은 1955년 데뷔후 반세기가 넘는 기간 다양한 분야에서 희극인 겸 방송인으로서 활동하며 재치 있는 입담과 편안한 진행으로 국민에게 진솔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고 했다.

또 “대한민국 최장수 방송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을 맡아 대중음악이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며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대중문화 예술인의 권익 보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써 대중문화 예술계 원로로서 모범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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