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사랑의 안단테’ 촬영
제2의 ‘사랑의 불시착’ 나오나

▲ 사랑의 안단테 주인 임슬옹(사진 왼쪽), 황승언
▲ 사랑의 안단테 주인 임슬옹(사진 왼쪽), 황승언

세계 유일의 분단 군(郡)인 고성에 세워진 가상의 평화도시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제작돼 눈길을 끈다.

드라마 ‘사랑의 안단테’는 남북한이 종전 선언을 한 뒤 고성 DMZ에 평화도시를 건설한다는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다.

주연은 황승언과 임슬옹이 맡았다. 북한 약학박사 하나경(황승언)과 서울에서 온 피아니스트 임주형(임슬옹)이 뜻하지 않게 동거를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사랑의 안단테’는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티빙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리치맨’, ‘연남동 패밀리’ 등을 연출한 민두식 감독이 연출을, 김연아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사랑의 안단테’는 현빈, 손예진 주연의 ‘사랑의 불시착’에 이은 남북 로맨스물로 또다시 강원도에서 촬영하게 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드라마는 지난 4월 말 고성 등지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앞서 지난 1월 고성군과 드라마 제작사 윤앤컴퍼니는 드라마 제작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9~2020년에 방영된 tVN ‘사랑의 불시착’은 횡성 묵계리 옛 부대에서 촬영된 작품으로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당시 탄약고, 생활관, 관사 등 군사 시설물이 그대로 남아 있는 낡은 폐부대가 촬영 명소로 변신해 각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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