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전라남도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조립동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발사대 이송용 차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13일 전라남도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조립동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발사대 이송용 차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15일 오전 제2발사대로 이송을 시작했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무인특수이동차량(트랜스포터)에 실려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발사대까지 약 1시간에 걸쳐 이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누리호는 발사대에 도착한 후 준비과정을 거쳐 오전 중에 수직으로 기립한다.

오후에는 누리호에 전원 및 추진제(연료, 산화제) 등을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칼 연결과 연료나 산화제 충전 과정에서 막히거나 샐 가능성이 있는지 파악하는 작업인 기밀 점검 등 발사 준비 작업이 이어진다.

발사대 이송과정이나 기립 과정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생하지 않는 한 이날 오후 7시 이전에 발사대 설치작업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누리호에 추진제를 충전할지 여부는 발사 예정일인 16일 오전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이어 오후에는 다시 한번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기술적 준비상황, 기상 상황,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누리호의 발사 시각을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오후 4시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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