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까지 강릉 소집갤러리

캘리그라피와 수묵 일러스트가 만난 작품이 우리 일상으로 말을 걸어 온다. 강릉에서 활동하는 김진희 작가의 개인전 ‘소박한 사람들에게 말을 거는 그림’전이 내달 3일까지 강릉 소집갤러리에서 열린다. 한국화 물감의 번짐이 만들어내는 수묵 일러스트와 글씨의 예술 캘리그라피가 만나 어우러진 작품 40여점으로 구성된 전시다.

작가는 자신의 세번째 개인전을 앞두고 길게 고민했다.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만큼 이전과 다르게,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창한 전시회보다는 소박한 사람들에게 말을 거는 그림을 그리는 게 더 나을 것”이라는 책 속 문장을 마주한 후 부담감을 덜고,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했다.

작가는 2018평창동계올림픽과난설헌 문화제, 시인 심연수 탄생 100주년 기념전시회 초대전 등에 참여했으며 한국수묵캘리그라피 강릉지부장으로 활동중이다. 김여진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