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KT, 플랫폼 활용 감시 시연
부론산단·간현관광지 일대 구축
“AI 영상 분석 등 기능 지속 발전”

▲ KT는 15일 원주연수원에서 드론플랫폼을 활용한 산불감시 시연회를 가졌다.
▲ KT는 15일 원주연수원에서 드론플랫폼을 활용한 산불감시 시연회를 가졌다.

원주에서 드론을 활용한 산불 감시와 확산 방향 예측이 현실화되고 있다.

KT는 15일 원주연수원에서 드론 플랫폼을 활용한 산불 감시 시연을 벌였다. 연막탄을 피워 가상 산불 발생을 설정한 가운데 이를 드론이 실시간 감지하고 정보를 상황실로 즉시 전달하는 방식이다.

앞서 올 2월 KT와 원주시는 드론실증도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KT가 추진중인 실증 분야는 ‘안전’으로, 시민 안전을 지키고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산불예방 드론 플랫폼을 구축중이다. 산지가 많은 강원도 특성상 육안으로 모든 산불 위험을 감시하기 어려운 점에 착안, 산불 감시 업무에 드론 스테이션, AI 관제 센터, KT 네트워크 망을 활용한 ‘KT 드론 플랫폼’을 시범 적용했다. 산간 지역에 드론을 정기적으로 자율 주행시킨뒤 AI 영상분석으로 위험 인자를 감지하는 방식이다. 야간에도 드론에 탑재된 열화상 카메라로 잔불 확인은 물론 GPS를 통한 정확한 위치 파악이 가능하다.

‘드론 스테이션’은 로봇팔이 자동으로 드론의 배터리를 교체해 비행을 지속할 수 있게 한다. ‘AI 관제 센터’는 드론이 보낸 영상정보를 토대로 현장을 분석하고 드론 운행을 원격 제어하는 통합 시스템이다.

원주에는 부론산업단지와 간현관광지, 양궁장 일대에 구축됐다. 각각 산불 감시, 드론 관광, 드론 시험에 활용될 예정이다.

정명주 KT 강북·강원광역본부 법인시장고객개발팀장은 “원주시와의 실증 사업을 통해 원격 관제, AI 영상 분석 등 드론 플랫폼 기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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