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근 작, ‘유동’
▲ 박수근 작, ‘유동’

양구 출신 국민화가 박수근 화백의 작품 ‘유동’이 60여년만에 처음 공개된다.

서울옥션은 오는 28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진행하는 6월 경매에 이 작품을 포함한 100점(약 185억 원 규모)을 출품한다.

박 화백의 ‘유동’은 국내 최초 상업화랑인 반도화랑에서 판매된 작품으로 1960년대 초반 해외 소장가가 산 이후 국내에서 보관해 왔다. 추정가는 5억∼8억 원이다. 여자아이 4명이 치마와 저고리를 입고 모여 앉은 구도로 그려져 있으며, 작품 뒷면에는 당시 박 화백의 작품이 주로 거래됐었던 반도화랑의 스티커가 붙어 있다.

이번 경매에는 이외에도 한국 근현대 거장들의 대작들이 함께 나온다. 근현대 미술의 거장 이우환의 점, 선, 바람으로 이어지는 연작이 연대별로 오르는데 ‘점으로부터’ 연작의 1975년 작품 추정가는 20억∼30억 원이다.

케이옥션도 오는 2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열리는 6월 경매에 김창열, 윤형근, 박서보, 정상화 등 근현대 거장들의 100호 이상 대작들을 포함해 129점, 약 121억 원 규모의 작품을 출품한다. 이중 물방울 화가’ 김창열의 200호 대작 ‘회귀 SH9006’(1990년 작)의 추정가는 1억3000만∼4억 원이다. 김여진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