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전 영 록 전국이통장연합중앙회 강원도지부장
사무실 임대비도 지원 못 받아
업무 강도에 비해 열악한 처우
특별자치도 완성 적극 지지할 것

전영록(사진) 전국이통장연합중앙회 강원도지부장은 3년만에 열리는 한마음대회를 앞두고 이통장들의 열악한 처우를 되짚고 처우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통장들이 강원특별자치도 시대를 완성하는 데에도 앞장서야 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전영록 지부장과의 인터뷰를 싣는다.

-2019년에 열고 3년만에 개최다.

“코로나 때문에 계속 못하다가 태백에서 하게 됐다. 이통장들이 모여서 화합도 하고 정보도 교류하는 자리다. 코로나19 2년간 이통장들이 마을 방역관 활동도 하고 자살예방에 앞장섰다. 이통장들에게는 사방에서 문자가 온다. 민원, 복지, 산업부분 모든 것을 이통장이 아우른다. 인구조사, 독거어르신 보호 모두 다 이통장 역할인데 모처럼 만나 회포를 풀었으면 좋겠다.”

-처우개선을 강조하고 있는데.

“하고 있는 업무 강도에 비해 처우가 너무 열악하다. 사무실 임대비용도 제대로 지원되지 않는 형편이다. 행정과 주민을 잇는 막중한 역할을 하는데 한 달에 30만원 정도가 전부다. 이통장들은 산불이 나면 불도 끄고 적십자에 성금 기탁도 한다. 이통장들이 하고 있는 일만큼 제대로 된 처우가 이뤄졌으면 좋겠고 이를 위해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

-강원도가 특별자치도가 됐다. 이통장들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중앙정부 업무가 이관이 되고 교부세도 더 내려올텐데 이통장들 처우개선에 힘을 써줬으면 좋겠다. 아직 조항이 몇 개 되지 않아 미흡한 부분도 있지만 강원도내 이통장들이 적극 지지하고 합심해 남은 기간 특별자치도가 제대로 완성됐으면 좋겠다. 강원도를 하나로 모으는 일에 강원도내 4400여 이통장들이 앞장서겠다.” 정리/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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