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농어촌 민박 시설 개선

도시재생 1번지 정선 고한 18번가 마을호텔 2호점이 개점한다.

고한읍 18리 주민들이 주도해 설립한 마을호텔 18번가 협동조합(이사장 안훈호, 이하 조합)은 지난 2020년 고한18리 골목길 일원에 마을호텔 1호점 오픈이후 2년만에 2호점을 개점한다. 마을호텔 2호점은 고한18번가 골목길에서 운영 중이던 기존 농어촌 민박을 가족 단위 또는 연인들이 여행 중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 23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조합은 마을호텔 2호점 개소를 위해 지난해 강원도 폐광지역 주민창업기업 공모사업에 참여, 리모델링 공사와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이번에 정상 운영에 나서게 됐다. 고한읍과 사북읍의 경우 강원랜드 카지노의 영향으로 민박업소가 크게 늘어났지만 출입 일수 축소와 규제정책 강화로 민박업소의 빈방이 속출하기 시작했다. 조합은 이와같은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빈집 또는 숙박업소를 연결해 마을호텔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안훈호 마을호텔18번가 협동조합 이사장은 “마을호텔 사업은 국내 유일한 카지노가 위치한 고한, 사북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지역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맞춤형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올해는 마을호텔 숙박객들을 위한 여행 패키지상품을 개발해 정선여행의 만족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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