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이사회 대체 운영 결정
내달 23일부터 평상촌 등 개방
체험료 일부 지역상품권 반환

화천지역 최대 여름축제인 쪽배축제가 축소·운영되고, 화천읍 붕어섬의 야외 물놀이장 등 일부 프로그램만 진행된다. 나라(이사장 최문순)는 21일 군청에서 이사회를 열고 기존 쪽배축제를 대체해 오는 7월 23일부터 8월 7일까지 16일 간 ‘붕어섬 놀이마당’을 운영키로 했다.

당초 이날 이사회는 정부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방침에 따른 쪽배축제 개최를 검토했으나 최근 군장병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고 있어 감염을 우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예년 쪽배축제에서 운영하던 카약, 카누, 하늘 가르기, 수상 자전거 등의 프로그램과 군부대 용선대회, 각종 공연 등은 열지 않기로 했다. 다만 붕어섬 놀이마당 운영 기간 야외 수영장과 물놀이 시설, 평상촌, 안개터널, 테마 포토존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주민들의 시설 체험료 일부를 화천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화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줄 계획이다. 야외 물놀이장은 체험료 5000원에 상품권 3000원이 반환되며 초등학생 미만은 무료 입장이다.

최문순 이사장은 “붕어섬 물놀이장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운영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지친 주민과 어린이들이 물놀이장에서 더위도 식히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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