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준비위 회의서 대변혁 예고
‘현장대응반’ 부시장 직속 상향
공약 100개에 예산 9조원 투입

민선8기 출범을 앞둔 동해시가 현장에서 즉시 업무처리를 위한 ‘현장대응반’을 부시장 직속으로 상향조정하고, 사회단체의 불요불급한 지원을 줄여 청년의 창업·고용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등 조직과 재정운용에 대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22일 시청 회의실에서 준비·자문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민선8기 더 좋은 동해시대 준비위원회’(공동위원장 허우명·김종문) 전체회의에서 준비위의 제안을 들었다.

심 시장은 이 날 “100여가지 공약에 투입되는 예산이 9조원이 조금 넘는데 이 가운데 8조원 정도가 국비이고 시비는 5200~5300억원 가량”이라며 “4년동안 이 정도 투자하는 건 전부 실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100대 공약만 완성이 돼도 동해시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다”며 “재원에 한계가 있는 만큼 공약에 포함된 제안은 반드시 추진하고 그 외의 제안들도 심사숙고해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에 앞서 허우명 위원장(강원대 교수)은 제안설명을 통해 ‘민선8기 시정방향’과 관련 “동해안권 경제를 선도하는 해양물류·자원·관광휴양도시 또는 ‘세계 최고의 동해시’를 시정비전으로 제안한다”며 묵호항 디지털아트리조트컴플렉스 등 민선8기에서 추진할 11가지의 정책을 제안했다. 허 위원장은 새정책으로 한중대부지 키즈앤스포츠아트컴플렉스로 개발, 한섬개발 방향(한섬 프로젝트), 무릉별 프로젝트(스마트팜 연계), 천곡동 주차빌딩 건립, 자원순환산업단지 추진, 수자원확보 추진, 자원순환 체험관 건립, 망상뜰에 국제학교와 강원대 제2병원 유치, 동해·삼척 통합추진, 행정조직 개편(안)을 내놨다.

최종문(전 부시장) 위원장은 행정혁신, 유원근 위원은 경제산업, 손재영 위원은 문화관광, 문은식 위원은 교육복지, 전계원은 위원은 안전·정주환경, 엄성남 위원은 특화관광, 전억찬 위원은 경제 등 분야에 대해 각각 제안·발표했다. 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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