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당선인-강원농협 간담회
영농자재 예산지원 확대 건의 등
강원농촌 당면현안 함께 논의

▲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는 22일 지역본부 5층 대회의실에서 김진태 도지사 당선인 초청 농정간담회를 개최했다.
▲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는 22일 지역본부 5층 대회의실에서 김진태 도지사 당선인 초청 농정간담회를 개최했다.

속보= 강원도내 접경지역 군납농협 조합장들이 국방부의 군납 경쟁입찰 도입을 놓고 전면 재검토를 촉구(본지 6월22일자 4면)하고 있는 가운데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이 수의계약 원상복구를 약속했다.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는 22일 지역본부 5층 대회의실에서 김용욱 강원지역본부장을 비롯해 중앙회 이사, 대의원 조합장, 지역본부 직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진태 도지사 당선인 초청 농정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초 강원특별자치도 도지사로 부임할 김진태 당선인에게 강원농협의 주요업무 추진현황을 설명하고 향후 강원도 농업분야 당면현안을 함께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농협 관계자들은 도내 농민들을 대표해 최근 요소, DAP 등 비료 주요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등 국제유가 및 원달러 환율 상승 등에 따른 영농자제 인상요인이 발생하여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한 강원도 및 시군 영농자재 예산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특히 강원도 접경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위해 경쟁조달체계로 변경된 국방부 군 급식제도를 기존 농축산물 수의계약 체제로 전면 재검토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또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통해 지역 농축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경쟁력을 높여 판로확대와 소비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농축산물 중심으로 운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진태 당선인은 도내 농업 활성화와 농민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약속했다. 김진태 당선인은 “아무리 시대가 기계화되고 디지털화된 세상이어도 결국 농부들의 손길 없이는 농사가 이루어질 수 없으므로 농민들을 귀하게 여겨야 한다”며 “농협에서 건의한 국방부 군 급식제도는 다시 원래대로인 수의계약으로 되도록 하겠으며 이를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농산물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를 만들려고 하니 농협이 많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김용욱 본부장은 “농업이 국가 기간산업이고 미래 성장산업이지만 농업인구 감소와 농자재값 인상, 농작물값 하락 등으로 농업의 현실은 매우 어렵다”며 “강원도와 강원농협은 수어지교의 관계인 강원농업의 동반자인 만큼 민선 8기 강원도정의 아낌없는 관심과 당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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