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민 현장 답사 진행
이달 착공 내달 개방 전망
오색 제2약수터 복원공사는 당초 산불조심기간이 끝나는 5월 중순부터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산불기간이 연장되면서 장비와 자재 등의 운반을 위한 헬기 투입 등 검토돼야 할 사안이 발생하면서 착공이 지연돼 왔다.
군 관계자와 마을 이장 등 주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이뤄진 이날 현장답사 결과 워낙 쌓인 토석량이 많아 약수터 복원공사를 위해서는 굴삭기 등 장비투입이 불가피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에따라 다음주 초 산림항공본부 관계자들과 추가로 현장을 방문, 장비 운송방안을 협의하고 모의주행을 거쳐 이달중 착공할 계획이다. 공사에 착수하면 실제 공사기간은 일주일이 채 소요되지 않을 전망이어서 7월중에는 오색 제2약수터의 일반인 개방이 가능할 전망이다. 최종호 관광개발팀장은 “신속하게 공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협의와 일정을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양 오색약수는 지난해 인근 호텔에서 온천시설을 증설한 후 용출량이 급감함에 따라 제2약수터를 찾아내 약수가 용출되는 것을 확인하고 약수터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 최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