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경찰 1주년 회의 건의문 발표
보통승진심사위 설치 등 제안
송승철 도위원장 부회장 선출

▲ 전국시도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회장 김현태)가 22일 서울시청에서 자치경찰 시행 1주년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 전국시도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회장 김현태)가 22일 서울시청에서 자치경찰 시행 1주년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전국시도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회장 김현태, 이하 협의회)가 22일 자치경찰 시행 1주년 정기회의를 갖고 “자치경찰위원회 파견 경찰공무원 정원을 반영하라”며 정부에 촉구했다. 송승철 도자치경찰위원장은 이날 협의회 부회장에 선출됐다.

이날 회의는 서울시청에서 전국 18개 시·도자치경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협의회는 자치경찰제 주요 현안에 대한 대정부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자치경찰위원회 파견 경찰공무원 정원 반영 △자치경찰제 현장의견 반영을 위한 창구 마련 △‘자치경찰권 강화’ 국정과제 이행 방안 등 3개 안과 행안부와 경찰청간의 조속한 협력을 촉구했다.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자치경찰위원회에 파견된 경찰관 정원 반영을 꼽았다.

협의회는 “자치경찰위원회 정원 외 경찰관의 파견 종료가 곧 다가오지만 이에 대한 대책이 부족해 위원회별 업무 공백 발생의 우려가 있다”라며 “안정적 조직 운영을 위해 직무분석 결과를 적극 반영한 정원 현실화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자치경찰권 강화를 위한 세부 계획 수립시 행안부는 현장의견 반영을 위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및 전국시도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 등과 소통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시 실천 과제로는 △자치경찰위원회의 실질적 인사권 확보를 위한 ‘지구대·파출소’ 소속 경찰관 직제(현 112종합상황실 소속)를 생활안전과로 환원 △자치경찰위원회 내 ‘보통승진심사위원회’ 및 ‘보통징계위원회’ 설치 등을 제안했다.

건의문 발표 후 협의회는 제2기 임원진을 선출했다. 회장은 김학배 서울특별시자치위원장이 맡게 됐으며 부회장으로는 송승철 도자치경찰위원장, 김태근 울산자치위원장, 이형규 전북자치위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구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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