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이 13년만에 처음으로 1,300원을 넘어선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환율은 전장보다 1.7원 오른 1,299.0원에 출발한지 약 10분 뒤에 1,300원을 돌파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0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7월 14일(고가 기준 1,303.0원) 이후 12년 11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 원/달러 환율이 13년만에 처음으로 1,300원을 넘어선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환율은 전장보다 1.7원 오른 1,299.0원에 출발한지 약 10분 뒤에 1,300원을 돌파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0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7월 14일(고가 기준 1,303.0원) 이후 12년 11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국내 증시가 장 초반 또 다시 연 저점을 경신하는 등 끝도 모르게 추락하고 있다.

23일 이날 오전 9시 3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0.60포인트(0.45%) 내린 2,332.2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5.03포인트(0.21%) 오른 2,347.84로 개장한 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중 한때 2,320.51까지 낙폭을 키워 전날 기록한 연저점(2,342.81)을 갈아치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906억원, 81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2726억원을 순매수했다.

이 와중에 원화 약세가 심화하면서 외국인 수급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년 11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1,300원을 돌파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0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7월 14일(고가 기준 1,303.0원) 이후 처음이다.

반도체 업황 우려가 지속되면서 대장주 삼성전자(-0.35%)는 장중 5만7200원까지 하락하며 재차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또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LG에너지솔루션(-1.75%), SK하이닉스(-0.76%), LG화학(-1.08%), 카카오(-1.46%), 포스코홀딩스(-1.65%) 등이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통신(1.53%), 기계(1.02%), 의료정밀(0.34%) 정도만 강세를 보이고 종이·목재(-2.87%), 철강·금속(-2.46%), 건설(-2.38%), 운수창고(-2.14%) 등 대부분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43포인트(1.80%) 내린 733.53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0.53포인트(0.07%) 오른 747.49로 출발했으나 곧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웠다.

장중 729.38까지 떨어져 전날 기록한 연저점(746.94)을 하루 만에 새로 썼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억원, 4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59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위메이드(-18.13%)가 신작 출시일에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급락하고 있다. 또 카카오게임즈(-8.38%), 엘앤에프(-4.56%), 에코프로비엠(-2.85%) 등도 큰 폭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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