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호 도교육감 당선인은 23일 인수위 관계자들과 함께 강원외고, 청소년인생학교, 성수고 등을 방문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 신경호 도교육감 당선인은 23일 인수위 관계자들과 함께 강원외고, 청소년인생학교, 성수고 등을 방문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속보=춘천 성수고가 현 낙원동에서 삼천동으로 학교 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나 예산 산출에 대한 법령이 모호해 사업이 답보 상태(본지 2월 21일자 8면)에 빠진 가운데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당선인이 23일 성수고를 방문해 이전을 적극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성수고는 현재 낙원동에 위치한 학교를 삼천동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전 부지는 삼천동 산36번지 일원으로 부지 규모는 2만5000㎡다. 성수고 측은 이전을 위한 의견 수렴을 마친 상태며, 대부분의 학내 구성원이 이전에 찬성하고 있다. 하지만 예산 산출에 대한 법령이 모호해 1997년 이전에 세워진 성수고가 기존 법령에 따라야 하는지, 아니면 새로운 법령에 따라야 하는지 아직까지 교육당국도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답보상태에 빠진 가운데 신경호 당선인은 23일 성수고를 방문해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신 당선인 “도지사와 같이 협의해보겠다. 법률을 잘 검토해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의사를 성수고 측에 전달했다.

이외에도 이날 신 당선인은 강원외고, 청소년인생학교 등을 방문했다. 강원외고에서는 자사고·특목고 존폐 관련 사안에 대한 의견을 듣고, 강원외고가 원하는 방향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청소년인생학교를 찾아서는 현재 주말만 운영 중인 인생학교 운영을 주중으로 확대, 특수학생 등 다양한 학생이 사용하도록 할 것을 건의했다. 정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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