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대민지원반 파견 집수리 봉사
군노인회관 방문 의료상담 등 진행

▲ 화천함 장병들이 23일 참전용사 가정을 방문, 대민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사진제공=화천함
▲ 화천함 장병들이 23일 참전용사 가정을 방문, 대민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사진제공=화천함

해군의 군수지원함인 ‘화천함’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화천지역 참전용사들을 위해 팔을 걷었다.

해군 7전단 화천함(함장 이충우 중령)은 지난 20일 화천지역에 전기, 의무 등 다방면의 전문가로 구성된 대민지원반을 파견했다.

경남 진해에서 먼길을 달려온 지원반은 여장을 푼 다음 날인 21일부터 22일까지 화천군이 추천한 참전용사 가구를 방문해 보수작업을 진행했다.

이들은 폭염속에서 참전용사 거주지의 노후한 전기배선과 냉·난방 시설을 손보고, 오래된 단열재를 뜯어내 새 제품으로 시공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또 23일에는 화천군 노인회관을 방문해 고령의 노인들을 위해 의료상담, 일반 의약품 처방, 활력검사 등 의료봉사를 펼쳤다.

집수리에 사용된 모든 자재와 의료지원에 쓰인 의약품 등은 모두 화천함 승조원들이 마련한 성금으로 마련됐다.

화천함의 화천사랑은 지난 1998년 화천군과의 결연 이후 25년 간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이충우 화천함장은 “우리가 가진 기술이 지역 참전용사분들에게 도움이 됐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낀다”며 “국민과 함께 하는 해군으로서 지역사회 지원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현철 lawtopia@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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