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최승택, 남자 65㎏급 ‘3관왕’
1년 내내 계획한 훈련 매진 성과

역도를 통해 다양한 종목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강원 선수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최승택(사진)은 이번 대회 2일 차(23일) 고성 대진고 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경기 남자 -65㎏급에서 춘천 대표로 출전해 벤치프레스, 웨이트 리프트, 종합에서 1위를 기록해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최승택은 2018년 제11회 대회와 2019년 제12회 대회 역도 경기 3관왕에 이어 3년 만에 치러지는 올해 15회 대회에서도 3관왕에 올랐다.

그는 운동에 대한 열정과 기량을 알아본 서동락 춘천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의 추천으로 2018년부터 역도에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서 사무국장은 최승택에 대해 “운동하는 루틴에 맞춰 엄청난 양을 해내는 걸 봤을 때 전국 누구를 봐도 손에 꼽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승택에게 역도란 일상이다. 1년 365일 내내 꾸준히 본인이 계획한 훈련을 소화한다.

최승택은 “어떤 종목이든 역도가 기본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역도를 통해 다른 종목도 다양하게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최승택은 럭비, 휠체어 농구, 양궁 등을 즐기면서 동시에 활약해왔다. 2015년, 2016년 전국장애인체전에선 휠체어 럭비 선수로 활동하면서 2연패를 달성했고 지난해 전국장애인체전에선 춘천시장애인체육회 휠체어농구단 포워드로 은메달을 손에 쥐기도 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질문에 최승택은 “계속해서 종목을 가리지 않고 모든 스포츠를 즐기고 싶다”고 밝혔다. 또 오는 10월에 있을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앞두고 “휠체어 농구 대표로 출전하는데 입상을 목표로 즐기면서 훈련에 매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심예섭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