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수영대표팀이 24일 오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황선우-김우민(강원도청)-이유연(한국체대)-이호준(대구시청) 순으로 레이스를 펼쳐 7분06초93의 한국 신기록으로 8개국 중 6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아시안게임 대비 특별전략 육성선수단 단체 사진. 왼쪽부터 전동현 코치, 이호준, 이유연, 김우민, 황선우, 박지훈 트레이너. [사진 제공=대한수영연맹 제공]
▲ 우리나라 수영대표팀이 24일 오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황선우-김우민(강원도청)-이유연(한국체대)-이호준(대구시청) 순으로 레이스를 펼쳐 7분06초93의 한국 신기록으로 8개국 중 6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아시안게임 대비 특별전략 육성선수단 단체 사진. 왼쪽부터 전동현 코치, 이호준, 이유연, 김우민, 황선우, 박지훈 트레이너. [사진 제공=대한수영연맹 제공]

황선우(강원도청)를 앞세운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이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세계선수권대회 6위를 차지했다.

대표팀은 24일 오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황선우-김우민(강원도청)-이유연(한국체대)-이호준(대구시청) 순으로 레이스를 펼쳐 7분06초93의 한국 신기록으로 8개국 중 6위를 차지했다.

비록 최종 순위는 6위였지만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단체전에서 한국이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우리나라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단체전에서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대표팀은 앞서 예선에서 결승과 같은 영자 순으로 7분08초49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5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같은 멤버가 작성한 종전 기록 7분11초45를 1년여 만에 2초96이나 단축한 것이다.

또 결승에서 다시 기록을 1초56 더 줄이며 하루에 두차례나 한국 기록을 경신했다.

미국이 7분00초24로 금메달을 땄고, 미국에 3초26 뒤진 호주(7분03초50)가 은메달을 가져갔다. 동메달은 영국(7분04초00)에 돌아갔다. 영국과 우리나라와는 2초93 차이였다.

세계선수권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단체전 사상 첫 금메달의 꿈에 한발 더 다가섰다.

경기 후 황선우는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예선에서 한국기록을 수립한 것도 기분 좋았는데, 결승에서도 또 단축해 기록적인 면에서 매우 만족스럽다”라며 “이번 경험을 기반으로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올림픽까지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말 뜻깊은 대회였다”며 “이 멤버들과 호흡을 맞춰 더 나은 기록을 만들고 싶다”라고도 했다.

한편, 대한수영연맹은 당초 9월 예정이었던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대비해 네 선수를 ‘아시안게임 대비 특별전략 육성 선수단’으로 발탁, 6주간 호주 경영 국가대표 지도자 출신 이언 포프의 지도를 받으며 현지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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