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덤프트럭·SUV 충돌로 20대 운전자 숨져
속보=강원 동해시 천곡동 해안로 감추사 주차장 앞 감추삼거리에서 덤프트럭과 SUV차량의 충돌로 1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 당국이 교통시설 정비에 착수했다.
27일 동해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3시 38분쯤 동해시 천곡동 평생학습관 옆 해안도로 감추삼거리에서 송정에서 묵호방향으로 향하던 25t 덤프트럭(40대 운전자)과 감추해변 앞 주차장에서 감추로쪽으로 진행하던 SUV차량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SUV 테라칸 차량을 운전하던 20대 A씨(남)가 충격으로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인근 B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당일 초동조사에 이어 목격자는 물론, 인근 CCTV와 차량의 블랙박스를 통해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며 27일에는 시 교통과와 함께 현장에 출동해 추가 현장조사와 시설점검를 벌였다.
경찰조사 결과 현재까지 음주사고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며 신호위반 여부에 무게를 두고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와 경찰은 이 지역이 평소 사고가 빈발하는 곳인데다 이번 사고로 민원이 들어와 60km 과속단속 카메라와 신호위반단속 카메라 설치 등 교통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다만 이 지역에서 송정방향으로 2km 이내인 범주성지 아파트 앞 해안로(묵호방향)에 단속카메라가 이미 설치돼 있어 신설 보다는 이를 이전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과속과 신호를 동시에 잡는 다기능카메라 설치 등 교통시설 보강을 통한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전인수
jintru@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