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발권기 등 부대시설 갖춰
대중교통 동선 고려 편의 향상
도심 확대 정주여건 개선 기대

▲ 7월 1일 이전하는 양양터미널 내부. 최훈
▲ 7월 1일 이전하는 양양터미널 내부. 최훈

오는 7월 1일 양양종합여객터미널의 송암리 시대가 열린다. 군은 양양읍 송암리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약 1800㎡ 규모로 조성된 종합터미널 공사가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1978년 현 위치로 이전한 양양시외버스 터미널은 40여년이 지나면서 건물 내·외벽이 퇴색하고 내부공간이 워낙 협소한데다 화장실 등 부대시설도 노후해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최근에는 서핑 등 해양레포츠 체험을 위해 터미널 이용객이 크게 늘면서 지역의 관문인 터미널 시설이 너무 낡아 청정한 지역 이미지까지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에 이전하는 종합터미널은 수하물 보관소, 정비소 등 터미널 기본시설은 물론 무인발권기, 휴대폰 충전소, 카페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고속·시외·시내버스와 택시, 일반차량 이용자의 동선을 고려해 시설이 배치됨에 따라 이용객 편의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김진하 군수는 “이번에 이전하는 터미널 주변에는 동해북부선 양양역, 경찰서, 대형마트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도심확대에 따른 정주여건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며 “앞으로 양양국제공항, 동해북부선 등 사통팔달의 거점형 교통인프라로서 시너지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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