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연결선 6.6㎞구간 전철화
조사 시행 전 사업계획 구체화
연결시 목포~강릉 3시간 30분
일일생활권 시대 개막 기대감

강릉~호남지역 철도시대(강호축) 개막을 위한 원주~만종 간 원주연결선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이 발주돼 광역 국가철도망 구축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주요 거점연결과 산업발전 기반조성을 위해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된 원주연결선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은 지난해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 발표 후 1년만에 이뤄진 것으로 사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원주연결선(중앙선)은 원주역~만종역까지 6.6㎞ 구간으로 사업비 6371억원을 들여 복선전철화 한다.

이번 사전타당성 조사는 내년 6월까지 1년간 사업 타당성 분석 등 예비 타당성 조사 시행 전 사업계획을 구체화 한다. 원주 연결선은 현재 기본계획 중인 충북선 고속화 사업과 연계돼 사업이 완료되면 제천과 서원주역 등에서 환승없이 강호축(목포~강릉)과 직결운행된다.

오는 2027년쯤 목포~광주~정읍~익산~공주~오송~충주~원주 등 강호축 노선이 모두 연결되면 목포에서 강릉까지 3시간 30분이면 주파가 가능해 철도를 통한 일일 생활권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원주연결선은 국가철도망 X축을 완성시키는 핵심 노선”이라며 “인적, 물적 교류가 증대돼 지역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원주~만종을 잇는 원주연결선에 대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돼 강호축 연결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원주연결선에 대한 예비타당성 면제 등 관련 절차를 줄이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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