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의 강원특별자치도시대 강릉지역 당선인 초청 정책 간담회
기업 유치로 좋은 일자리 조성
규제 풀어 체류형 관광코스 개발
시 발전 견인 특자도 법조항 총력
북부권 균형발전·개발사업 시급
농·어촌 상생 면단위 개발계 부활
거주자 삶의 질 향상 동시 추진
파크골프장 등 노인 체육시설 확충
조례제정 통해 이통장 도움 절실
수변공원 등 생태 조화 강릉 돼야
재방문 위해 해변주차장 정비 시급
지난 27일 강원도민일보와 강릉시번영회가 공동 주최해 강릉시의회에서 열린 ‘대전환의 강원특별자치도 시대 강릉지역 당선인 초청 정책 간담회’에 참석한 시장 및 시·도의원 당선인들은 민선 8기 최우선 과제로 기업유치와 체류형 관광지 육성을 통한 경제 및 관광활성화를 꼽았다. 또 강원특별자치도 설치에 따른 지역발전 전략과 활성화 방안, 지역현안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간담회 주요 내용을 싣는다.
■ 도·시의원 당선인
△박호균=“농촌지역의 경우 극심한 가뭄에 시달려 농자재값 지원과 물시설 보급 확대 등이 시급하다. 바다가 황폐화 돼 고기를 잡으러 멀리 나가야 하기 때문에 면세유 지원 확대, 어구 구입비용 지원도 필요하다.”
△심오섭=“문화원에서 30년 동안 문화행정, 기획 등을 했기 때문에 문화도시사업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전문성이 어느 분야든 중요하기 때문에 문화와 관광 쪽에 전문인력, 전공자들이 배치돼야 한다.”
△김용래=“청년들이 살기좋은, 주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힘쓰겠다. 강원특별자치도가 내년에 시행되는데, 제주도는 400조항으로 구성됐다. 강릉의 발전을 위해 법조항을 많이 신설 하도록 하겠다.”
△권혁열=“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관광인프라 시스템이 없다. 규제를 풀어서 해양수산관광 케이블카 설치, 골프장 등을 조성해 체류형 관광코스를 개발해야 한다. 강원특별자치도 법을 지역 실정에 맞게 도입해야 한다.”
△최승순=“초당동, 송정, 안목의 경우 주말, 연휴에 교통체증이 심각해 순환도로 개설 등이 필요하다. 강릉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도청 제2청사 설치 등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김용남=“강원특별자치도라는 위상을 부여받았는데 완성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잘 먹고 잘사는 업그레이드 된 강릉시가 되려면 항만과 기업유치, 관광인프라 등을 통한 경제활성화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
△김진용=“‘강릉은 하면 안돼, 거기 가면 안돼, 사업이 안돼’라는 인식이 강하다. 행정지침 때문이다. 강릉시 조례가 있는데 지침 속에 규제가 많다. 많은 부분에 대해 규제완화를 해 강릉시 발전을 이뤄야 한다.”
△서정무=“미래를 준비하려면 청년이 강해야 한다. 자치분권 2.0시대다. 주인은 주민 한분 한분이다. 주민들의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둬야 한다. 주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를 걱정하지 않는게 가장 중요하다.”
△이용래=“안인석탄화력발전소와 쓰레기 매립장 등에 대해 의견 대립이 많은데 원활하게 풀 수 있도록 중재 역할을 해 나가겠다. 지역발전을 위해 주민 의견을 잘 수렴하고 공약도 최대한 많이 이행하겠다.”
△김기영=“강릉 남부권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추겠다. 기업유치를 하면 일자리가 창출되고 소비가 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된다. 강원특별자치도 시대를 맞아 강릉 실정에 맞는 정책을 다양하게 담겠다.”
△김현수=“임기가 중요한게 아니라 백년을 내다볼 수 있는 미래 구상이 중요하다. 관광인프라, 항만 건설 등이 단기 또는 하나의 사항이 돼서는 안된다. 관광객들을 위한 강릉도 좋지만 거주하는 시민 정책도 중요하다.”
△윤희주=“조례가 만들어지면 사장되는게 많다. 주민 자치, 자치법규에 대해 시민들이 주도할 수 있는 선순환이 돼야 한다. 어르신과 여성 등 모든 분야를 막론하고 복지가 촘촘히 담겨야 지방자치가 활성화될 수 있다.”
△최익순=“정책 간담회가 중요하다. 이같은 간담회가 자주 열려서 서로가 소통하면 지역발전을 더욱 앞당길 수 있다. 현안 문제와 지역 발전 방안 등 주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역할을 강화하겠다.”
△김홍수=“젊은층이 유입되지 않으면 상권이 활성화될 수 없다. 도시재생 등을 통해 노후 도심에 젊은층이 찾아와 이들의 아이디어가 접목된다면 상권이 활성화된다. 휴식, 편의, 체육시설 신설도 시급하다.”
△배용주=“인구감소 등으로 먹고 살 자리가 없다. 인구감소, 농촌인구 고령화, 청년 일자리 부족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업유치 등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 가져와야 한다. 체류형 관광지 육성도 중요하다.”
△홍정완=“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 특색 있고 색깔이 있는 도시로 재탄생해야 한다. 지역을 대표하는 앵커기업을 유치해 스타트업 도시가 된다면 청년창업, 문화예술 등이 활성화 되고 지역이 발전할 것이다.”
△김문섭=“농·어촌 상생을 위한 개발계가 면지역에 없어 농·어업인들이 큰 고충을 갖고 있다. 면단위 개발계를 부활시켜야 한다. 관광인프라 확대 조성을 통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이 살아야 한다.”
△조대영=“주문진 등 북부권 활성화 계획 수립이 중요하다. 천혜의 자원인 향호 호수와 건립 예정인 소방심신수련원, 해변, 항구까지 이어지는 걷는길 조성 등을 통해 체류형 관광지를 육성하겠다.”
△허병관=“상대적으로 낙후된 주문진 등 북부권 균형발전과 개발사업이 시급하다. 민자유치를 하려면 규제개혁이 선행돼야 한다. 규제완화가 시급하다. 해안침식 예방과 함께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도 확충해야 한다.”
△권순민=“현안사업 등에 대해 생각보다는 직접 발로 뛰고 현장을 둘러보는 실천하는 시의원이 되겠다. 주민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지방 소멸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겠다.”
△김영식=“관광지 특성상 주차난 확보,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이 시급하다. 강원특별자치도 이후 자치법규, 조례 등의 항목이 많다. 세종이 완성되기까지 5년 걸렸다. 지역사회가 똘똘 뭉쳐 강릉 발전 방안을 담아야 한다.”
△박경난=“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한다. 경제 및 관광활성화 부분에서는 어느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거주자 삶의 질 향상에 대해서는 개선돼야 한다. 규제완화, 전략산업 육성과 함께 주민 편의 확보가 중요하다.”
△김은숙=“초고령화 시대로 가고 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방안을 꼼꼼히 살피겠다. 노인이 노인을 케어하는 노노케어 문제와 아동·청소년 문제 등 사각지대를 점검해 모두가 행복한 강릉을 만들겠다.”
△신보금=“강릉이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올바른 판단을 해 지역의 현재와 미래를 담아야 한다.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일자리와 정책 등을 적극 발굴해 청년들이 살고싶은 강릉을 만들겠다.”
■ 사회단체장
△심재빈 강릉시노인회장=“지역 노인인구가 4만8000여명에 달한다.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지 오래됐다. 건강증진과 교류, 노후보장을 위해 노인회관 확보와 파크골프장 등 체육시설 확충이 시급하다. 노인대학과 경로당에 대한 프로그램 지원도 필요하다.”
△박흥석 강릉시이통장연합회장=“마을방역관을 운영해 코로나 파수꾼이라는 생각을 갖고 지난 2년동안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이통장들의 현실은 열악하다. 회원들이 회비를 내서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조례 제정 등 도움이 절실하다. 체류형 관광지 육성도 시급하다.”
△윤병섭 강릉시주민자치협의회장=“남대천 수변 산책로를 따라 운동을 자주하는데, 생태수질, 유입량 부족 등으로 악취가 난다. 관광은 지역 생태와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 생태계 복원, 수변공원 조성, 관광인프라가 잘 조화를 이뤄 발전해야 한다.”
△김혜숙 강릉시여성단체협의회장=“시민·관광객 편의와 함께 재방문을 위해서라도 해변 주차장 정비가 시급하다. 일부 해변에서 주차비를 받는 만큼 깨끗이 정리돼야 한다. 관광객들이 체류할 수 있도록 관광인프라 확대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
김우열 woo96@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