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출범하는 제9대 태백시의회 전반기 의장단은 고재창 의장, 이경숙 부의장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태백시의회가 지난 28일 진행한 전반기 의장단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의장 선거에는 국민의힘 고재창 후보와 무소속 심창보 후보가 출마했고 부의장 후보에는 국민의힘 이경숙 당선인과 더불어민주당 정연태 당선인이 등록했다.

이번 선거에 앞서 7석 중 과반인 4석을 차지한 국민의힘 소속 당선인들이 사전조율을 마친 뒤 후보자로 등록한 것으로 알려져 이변이 없는 한 전반기 의장단은 고재창 의장·이경숙 부의장 체제로 구성될 전망이다. 물론 의장 선거에 도전한 무소속 심창보 후보가 국민의힘 독주를 차단하려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2표와 국민의힘 의원 1명 이상의 반란표를 이끌어 낼 경우 지난 지선에서 국민의힘 전략 공천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 당선에 이어 무소속 의장이라는 2관왕을 차지하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협의를 완료한 데다 아직 독자행보는 어려운 초선의원이 많아 실질 선거는 예측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의호 eunso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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