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시민 공모 선정·시상식

박상수 삼척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위원장 김승호·이하 인수위)가 삼척을 ‘이탈리아 콘텐츠 도시’로 만들자는 시민 정책 제안 등을 선정하고 이를 삼척시에 건의하기로 했다. 인수위는 29일 인수위 사무실에서 지난 14~24일 열흘간 삼척시민을 대상으로 공모한 민선8기 시정목표와 시정방침, 정책제안 등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선정된 시정목표는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삼척’이, 시정방침으로는 ‘튼튼한 지역경제, 촘촘한 교육복지, 활기찬 문화관광, 섬기는 열린 행정’이 각각 선정됐다.

특히 삼척 발전을 위한 정책제안으로 ‘삼척 이탈리아 콘텐츠 도시’와 ‘삼척 도계읍 관광명소 활성화사업’, ‘삼척 영유아발달지원 서비스 구축’ 등 3건이 선정됐다.

‘삼척 이탈리아 콘텐츠 도시’는 삼척 도계유리나라와 도계읍, 삼척문화예술회관 등 일원에 이탈리아 대표 콘텐츠인 ‘프리울리 주립 모자이크 프로페셔널 학교’와 ‘빠사노 델 그라빠 국제사진 비엔날레’, ‘오페라 축제’ 등을 유치·접목함으로써 삼척의 교육·관광·산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자는 의견이 담겼다. 또 ‘삼척 도계읍 관광명소 활성화사업’에서는 탄광사택마을 등을 활용한 광부마을 체험 관광단지 조성과 야간 경관조명 설치를 통한 야행 장소로 이미지 쇄신, 청량리~동해 무궁화호에 ‘도계행’ 특별객실 운행 등이 제시됐다. 이어 ‘삼척 영유아발달지원 서비스 구축사업’으로는 영유아의 발달지연 조기진단과 예방 교육, 치료연계 등 방안이 담겼다. 김승호 인수위원장은 “이번 공모는 시민들이 직접 시정을 함께 고민하고자 진행됐으며, 많은 시민들이 공모에 응해 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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