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기 군수당선인 취임 후 단행
비서실·인수위 파견복귀 발령만
명퇴·공로연수 5급 3자리 공석

민선8기 횡성군 7월 정기인사가 김명기 군수당선인 취임 이후로 연기될 전망이다. 횡성군은 29일 민선 8기 출범에 따른 군수 비서실 직원 4명과 군수직인수위원회 파견직원 복귀인사를 7월1일자로 발령내고 추가 승진·전보인사를 전면 보류했다. 군수비서담당은 정순길 횡성읍 산업팀장이 발탁됐다. 이번 인사방침은 7월 1일 취임하는 김명기 군수당선인의 의중에 따른 것으로, 전체적인 인사이동은 4·5급 승진후보자 공개와 다면평가 등을 감안하면 7월말이나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행 횡성군 5급이상 실과장 중 이달말 명예퇴임하는 조관식 도시교통과장,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최훈철 세무회계과장, 심승보 환경과장 등 5급 3자리는 승진인사 지연에 따라 당분간 공석으로 남겨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선8기 첫 정기인사에서 승진자에 대한 다면평가를 놓고 김명기 군수당선인과 횡성군공무원노조의 갈등이 불거질지도 ‘7월 인사’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김 당선인은 민선7기 노사협약에 따라 5급이상 승진인사시 다면평가를 통한 ‘하위20% 승진 배제’ 제도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하고 있어 노조와의 사전 조율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7월 정기인사는 백지상태라고 봐야 한다”며 “민선8기 신임 군수 취임 이후 다면평가 시행방식과 승진·전보인사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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