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이장’ 공연 모습.
▲ 연극 ‘이장’ 공연 모습.

2022춘천연극제는 내달 2일부터 이틀간 봄내극장에서 공식 초청작 ‘이장’을 무대로 올린다.

대학로 거장으로 불리는 박형근 연출가가 직접 쓴 작품이다. 죽은 아버지의 산소에 물이 차 묘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가족 이야기를 담았다.

박 연출가는 그간 동아연극상 작품상과 희곡상, 평론가협회의 올해 연극 베스트 3, 대산문학상 희곡부문을 수상하는 등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극단 골목길 대표로 활동하며 ‘습관의 힘’,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 ‘여름은 덥고 겨울은 길다’ 등 유수의 작품을 연출했다.

올해 춘천연극제는 ‘이장’을 포함해 그간 호평받은 전국단위 작품들을 초청작으로 올린다. 춘천 예술인 사회적협동조합 무하의 ‘트루웨스트를 꿈꾸며’, 통영에서 활동하는 극단 벅수골의 ‘퓨전, 사랑소리나다’, 부산 극단 동녁의 ‘가을, 반딧불이’ 등을 만날 수 있다.

엄윤경 춘천연극제 사무국장은 “첫 초청작으로 선보이는 ‘이장’은 부모세대의 고단한 삶을 인간적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가족의 소중함뿐만 아니라 웃음도 전해 강력 추천하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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