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민선8기 개막] 원주
오늘 개원,전반기 의장단 선출
시의장에 4선 국힘 이재용 유력
민주 몫 부의장 재선 최미옥 전망

제9대 원주시의회 전반기 원 구성 윤곽이 잡혔다.

제9대 시의회는 6·1지방선거를 통해 전체 24석 중 국민의힘 13석, 더불어민주당 11석 등 양당체제를 구축, 오는 7월1일 개원한다. 이에 앞서 최근 국힘과 민주당은 원 구성 정당 비율 협의를 진행, 사실상 합의점을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다수당인 국힘은 민주당에 부의장을 포함한 1석 배분, 민주당은 절반에 가까운 의석 수를 감안해 3석 배분을 주장해 왔다. 하지만 이번 협의를 통해 민주당 2석 배분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국힘은 의장과 3석의 상임위원장 등 총 4석, 민주당은 부의장과 운영위원장 등 2석을 가져가게 된다.

각 정당 내부 조율을 통해 의장은 4선의 국힘 이재용 시의원, 부의장은 재선의 민주당 최미옥 시의원이 유력해졌다. 운영위원장은 재선의 민주당 김지헌 시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행정복지위원장, 산업경제위원장, 건설도시위원장 등 3석의 상임위원장은 1일 국힘 내부 회의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이번 협의를 통해 제9대 시의회는 의장, 부의장, 위원장 등을 전·후반기 모두 한번만 역임토록 방침을 정해 원 구성의 다양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9대 시의회는 1일 오후 3시 개원식을 열고 새로운 의회 출발을 알린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제233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어 선거를 통해 전반기 의장, 부의장을 선출한다. 3석의 상임위원장은 오는 6일 2차 본회의, 1석의 운영위원장은 오는 7일 3차 본회의에서 선출할 예정이다.

정태욱 tae92@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