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8기 도·교육청·시군 슬로건
도, 특별자치도 출범 취지 담아
춘·원·강 포함 단체장 바뀐 시군
시민 공모 등 새로운 슬로건 선정
연임 성공 지역 변동없이 사용

새로운 수장을 맞은 강원도·강원도교육청을 비롯해 민선8기 임기를 시작하는 도내 18개 시·군은 저마다 앞으로 4년간의 비전을 담은 슬로건을 내세우며 의지를 다지고 있다. 슬로건은 해당 지자체의 지향점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척도라는 점에서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다.

김진태 도정의 슬로건은 ‘새로운 강원도! 특별 자치시대!’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으로 강원도 발전의 획기적 도약을 도모하고 도민 모두가 경제적 풍요와 발전을 이루는 200만 수도권 강원시대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신경호 교육감은 ‘마음껏 펼쳐라’를 내세웠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학생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교육의 장에서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뜻한다.

단체장이 모두 바뀐 춘천·원주·강릉은 새로운 슬로건으로 시정 비전을 제시했다. 춘천은 ‘시민 성공시대, 다시 뛰는 춘천’이다. 시민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보다 나은 삶을 개척하는 데 시가 뒷받침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원주는 ‘새로운 변화, 큰 행복, 더 큰 원주’다. 시민공모를 통해 접수된 제안과 인수위원회 제안을 검토해 확정했다. 행복한 변화를 이끌어 내고 더 큰 원주로 성장시키겠다는 뜻이다.

‘시민중심 적극행정 강원제일 행복강릉’은 민선8기 강릉시정의 새로운 슬로건이다. 모든 행정이 시민 행복을 위해, 시민중심에서 시작되고 친절과 적극행정을 더한다는 점에 방점을 뒀다.

삼척과 횡성, 양구는 공모를 통해 슬로건을 정했다.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삼척’, ‘군민이 부자되는, 희망횡성·행복횡성’, ‘다시 뛰는 청춘양구, 군민 중심 행복양구’가 주인공이다.

이밖에도 수장이 바뀐 속초, 태백, 홍천, 평창은 ’시민은 하나로, 속초는 미래로’, ‘고원 관광 휴양 레저 스포츠 도시 태백’, ‘군민이 주인되는 새로운 홍천’, ‘하나된 평창, 행복한 군민’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연임에 성공한 지역들은 민선7기 당시 슬로건을 그대로 사용, 정책의 연속성을 강조하고 있다. ‘시민중심 경제중심 행복도시 동해’, ‘변화와 도약! 살기좋은 영월’, ‘희망찬 아침 평온한 저녁 행복한 정선’, ‘역사와 미래의 고장, 통일을 준비하는 철원’, ‘행복한 마음, 신나는 삶, 밝은 화천’, ‘사람중심 인제, 행복중심 인제, 미래중심 인제’, ‘희망찬 미래, 평화중심 고성!’, ‘힘찬도약! 명품도시 양양’ 모두 앞으로 4년간 더 사용된다. 오세현·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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