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문화자원 가치 높아 관심

▲ 평창읍 중리 시가지 주택가에 전통 돌지붕 주택이 남아있는 것이 확인돼 주민들에게 화제가 되며 보존가치가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신현태
▲ 평창읍 중리 시가지 주택가에 전통 돌지붕 주택이 남아있는 것이 확인돼 주민들에게 화제가 되며 보존가치가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신현태

평창읍 중리 시가지 주택가에 전통 돌지붕 주택이 남아있는 것이 확인돼 주민들에게 화제가 되며 보존가치가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평창지역 향토사학자 정원대(68)씨 등이 찾아낸 전통돌집은 평창읍 노산성길 39에 위치한 것으로 대지 480여㎡에 ㄱ자형의 150여㎡ 규모의 주택이다.

이 주택은 지난해 현 소유주인 김종대(61)씨가 이모씨로부터 구입한 것으로 주택의 상태로 보아 건축한지 60∼70년 정도 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통 돌지붕 주택은 과거 건축자재가 부족하던 시절 도내 산촌지역에 흔한 앏고 넓적한 청석을 지붕에 얹어 집을 지으며 생겨나 지난 1980년대까지는 평창읍 조동·고길· 지동·천동리 지역과 미탄면, 도내 정선군, 태백· 삼척시 등지에 남아 있었다.

그러나 산촌지역의 급격한 이농현상과 비가 새는 등 관리에 어려움이 따르고 함석과 슬레이트, 플라스틱 재질의 지붕자재가 확산하며 현재는 대부분 사라져 찾아보기 힘든 형편이다.
 

▲ 평창읍 중리 시가지 주택가에 전통 돌지붕 주택이 남아있는 것이 확인돼 주민들에게 화제가 되며 보존가치가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신현태
▲ 평창읍 중리 시가지 주택가에 전통 돌지붕 주택이 남아있는 것이 확인돼 주민들에게 화제가 되며 보존가치가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신현태

특히 돌지붕으로 사용한 청석은 앏고 넓은 모양의 다양한 형태로 도시지역의 카페와 음식점, 고급주택의 벽면이나 정원의 장식용으로 인기를 끌며 대부분 외지로 유출돼 지금은 산촌지역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평창읍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돌지붕 주택이 발견돼 주택의 낡은 기둥과 서까래 등에 대한 보수와 보존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원대 씨는 “과거 산촌지역 주민들이 지어 생활했던 돌지붕 주택이 현재는 대부분 사라진 상태인데 평창읍 시가지에 돌지붕 주택이 남아있는 것은 굉장히 소중한 문화자원”이라며 “후세에게 선조들의 주택양식을 보여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문화재 지정과 보존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신현태-사진

-사진-평창읍 중리 시가지 주택가에 전통 돌지붕 주택이 남아있는 것이 확인돼 주민들에게 화제가 되며 보존가치가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신현태

▲ 평창읍 중리 시가지 주택가에 전통 돌지붕 주택이 남아있는 것이 확인돼 주민들에게 화제가 되며 보존가치가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신현태
▲ 평창읍 중리 시가지 주택가에 전통 돌지붕 주택이 남아있는 것이 확인돼 주민들에게 화제가 되며 보존가치가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신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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