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호 태풍 에어리(AERE) 북상

▲ 춘천 영서로 아스팔트 위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김정호
▲ 춘천 영서로 아스팔트 위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김정호

강원도내 폭염경보 지역이 확대됐다.

기상청은 3일 오전 11시를 기해 춘천·화천·홍천군평지에 폭염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도내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삼척시평지·강릉시평지·남부산지를 포함해 총 6곳이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북부산지, 중부산지, 양구평지, 정선평지, 동해평지, 평창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인제평지, 속초평지, 횡성, 철원, 원주, 영월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전국적으로도 불볕더위가 지속되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29∼36도로 예보됐고, 최고 체감온도도 33∼35도로 올라 매우 덥겠다.

밤에도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지속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

대부분의 전국 내륙 지방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5∼4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또 북상하는 제4호 태풍 에어리(AERE)의 영향으로 제주도 동부·남부·산지는 이날 낮부터 모레 오전 사이 10∼50㎜의 비가, 제주도 북부·서부와 남해안은 이날 저녁부터 모레 새벽 사이 5∼30㎜의 비가 가끔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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