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동해시의회 의장단 구성이 여야간 협의가 되지 않아 의장·부의장 선출에 난항을 겪고 있다. 3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지난 1일 의회사무국이 의장·부의장 입후보자 접수 결과 의장에는 민주당 이창수 의원이, 부의장에는 국민의힘 최명관 의원이 단독 등록했다. 이에따라 시의회는 5일 임시회를 열어 의장·부의장별로 투·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의원 8명 중 여야가 각각 4명이어서 합의가 없을 경우 의장단 선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민주당은 ‘전반기에만 민주당 의장, 국힘 부의장 안’을, 국민의힘은 ‘전반기에 민주당 안을 수용하는 대신, 후반기는 국힘이 의장을 맡는 안’을 유지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5일 투표를 할 경우 국힘 의원들의 입장에 변화가 없는 한 의장은 물론, 부의장까지 부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시의회는 5일 선거가 부결될 경우 8일이나 11일 투표를 거쳐 의장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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