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무근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본부장
▲ 최무근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본부장

강원도 중소기업계는 제8회 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김진태 제39대 강원도지사 취임에 축하인사를 드린다.

강원도라는 지명이 처음 정해진 이후 628년만인 내년 6월부터 ‘강원특별자치도’로 새롭게 시작하는 의미 있는 전환의 시기를 앞두고 김진태 도지사의 임기가 시작됐다. 지역의 많은 중소기업인은 앞으로 다가올 변화와 기회에 대한 설렘과 기대가 크다.

제조업 기반이 약한 강원도 지역에서 김진태 신임 도지사는 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 유치와 규제개혁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곧 지역 산업계의 활성화로 이어져 ‘삼성전자반도체 공장의 원주 유치’ 공약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기업 중심의 규제 혁파 등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이후 강원도 경제가 대도약 할 수 있는 대전환의 시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

강원도는 사업체 대부분이 중소기업과 소기업·소상공인들로 구성된 지역으로 지역 소재 21만개 사업체 중 이들 중소기업의 비중이 99.9%이며, 고용의 92.9%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강원도 지역 사업체가 올린 매출액은 113조 94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와 비교해서 제주 세종에 이어 세번째로 적은 편이다.

향후 강원도의 주요 정책 방향은 지역 경제의 주춧돌이 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대폭 지원하는 것이다. 또 중소기업들이 자유로운 경제 활동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는 중소기업 중심의 패러다임 대전환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강원도 지역 중소기업들의 매출액 신장을 도모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중요하다.

4차 산업혁명 시작에 따른 산업간 융·복합 트렌드에 발맞춰 제조업과 도소매 및 첨단산업간 시너지 효과를 제고해야 한다. 아울러 중소기업들의 납품단가 연동제를 통한 제값받기로 경영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속적인 기업경영 활성화를 위한 강원도의 정책적 고려가 있어야 한다. 또한 경제적 약자들인 중소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플랫폼 경제 주역인 중소기업협동조합에 대해서는 공동사업 활성화로 자체 경쟁력을 확보, 지역 중소기업들이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어려운 현실에서 새롭게 임기를 시작한 39대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어려울 때 참다운 친구가 되는 ‘급난지붕(急難之朋)’의 도지사로 지역 중소기업인들에게 다가오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러한 강원도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강원지역 중소기업계도 지속적인 혁신 노력으로 자체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 출신 청년들이 중소기업에서 일자리를 찾아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야 하겠다. 새롭게 시작되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안정적인 정착으로 지역경제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중심의 건전한 산업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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