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1대 강원도의회 개원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함께 출범”
권혁열 의장 의정역량 강화 약속
김진태 도지사 야당 협치 강조

▲ 강원도의회(의장 권혁열)제11대 개원식이 지난 1일 도의회본회의장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 신경호 도교육감과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개원식후 도의회에서 권혁열 도의장과 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영
▲ 강원도의회(의장 권혁열)제11대 개원식이 지난 1일 도의회본회의장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 신경호 도교육감과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개원식후 도의회에서 권혁열 도의장과 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영

강원특별자치도를 그려갈 제11대 ‘강원특별자치도의회’가 개원했다.

강원도의회(의장 권혁열)는 지난 1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제11대 도의회 개원식을 열고 도의원 4년 임기를 시작했다. 개원식에는 신임 도의원들을 비롯해 김진태 제39대 강원도지사, 신경호 제8대 강원도교육감, 의원 가족 등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했다. 개원식에 앞서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권혁열 의장은 “1991년 지방의회 부활 이래 이번 제11대 강원도의회가 더욱 뜻깊은 것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그리고 강원도가 특별자치도로 나아가기 위한 특별법 제정과 그 출발을 함께하게 됐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선 강원특별자치도를 성공적으로 출발시켜야 한다. 또, 동서고속철도 및 동해북부선 조기완공 등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역량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했다. 그는 ‘섬기는, 일하는, 가까운 의회’를 만들어 나갈 것과 정책지원관의 채용 등 의정역량 강화를 약속했다.

축사에 나선 김진태 도지사는 야당과의 협치를 특히 강조했다.

그는 “취임 이후 첫번째 연설을 민의의 전당인 도의회에서 하게 됐다. 이 자리를 잊지 않고 언제나 도의회를 존중하고 민의를 수렴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했다. 그는 “의회와 집행부의 의견이 다를 때는 견제를 해달라. 특히, 야당의 목소리를 존중하겠다”며 “소수의 목소리를 존중하지 않을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는 국회의 사례에서도 종종 봐왔다”며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6명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언급했다. 또, “같은 당이라고 해서 거수기를 원하지 않는다. 쓴소리도 당연히 듣겠다. 그래야 민주주의도 발전한다고 믿는다”고 했다.

이어 “강원특별자치도 준비 특위 설치 및 준비 조례를 1호 조례로 공동발의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안다. 멋진 제안”이라며 “우리 모두의 의지를 모아 강원특별자치도를 완성해나가자”고 했다.

신경호 도교육감은 축사에서 “지자체와 도의회, 도교육청이 따로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학교가 학생들에게는 꿈을 이루게 해줄 희망터이고, 학부모에게는 안전한 배움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도의회는 4일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 또,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개원 경축연을 갖는다. 이설화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