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위, 110대 정책과제 전달
미래전략과 폐지 방안 검토 중
관광과·관광개발과 분할 논의
동해관광공사 설립 장기과제로

▲ 심규언 동해시장이 지난 1일 동해문화예술회관에서 주민과 기관·단체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민선8기  5대 전략과제 추진에 본격 돌입했다.
▲ 심규언 동해시장이 지난 1일 동해문화예술회관에서 주민과 기관·단체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민선8기 5대 전략과제 추진에 본격 돌입했다.
민선8기 동해시가 관광공사 설립을 장기 과제로 검토하고 관광과를 분할해 확대하는 등 관광·산업·물류·복지 부문에 대대적인 조직개편 추진과 함께 내달중 대폭 인사를 단행할 전망이다. 지난달말 활동을 마무리한 ‘민선8기 더 좋은 동해시대 준비위원회’(공동위원장 허우명·김종문)는 동해시에 110대 정책과제를 전달하면서 행정조직개편(안)을 제안했다.

제안서에 따르면 동해시는 세계적인 관광브랜드화 사업을 추진하고 동해항·산업단지 활성화를 고려해 조직개편이 필요하다고 이유를 밝혔다.

준비위는 무릉별유천지 등 특화관광단지 개발을 위해 만들어졌으나 관광지 조성이 2단계에 접어들면서 사업이 거의 완료된 미래전략과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신 한시 기구로 시작한 미래전략과에 업무가 이관되면서 영역이 축소됐던 관광과를 관광과와 관광개발과 등으로 분할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특히 시는 시설관리공단이 방대해져서 각종 관광시설에 대해 공조직만의 관리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동해관광공사 설립을 장기 사업으로 구상하고 있다. 폐기물종합단지의 시설개선과 몇년안에 수명을 다 하는 쓰레기매립장 대신 제2매립장을 조성하는 등 환경과가 아닌 폐기물자원화사업소로 확대·신설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와함께 복지·도로·교통 등 생활민원분야 업무를 신속 처리하기 위해 현재의 ‘바로처리반’을 콜센터 등을 갖춘 ‘현장대응반’으로 확대·상향 편성하는 방안도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북방물류·수소·항만과 관련한 전담 조직이 검토되고, 경자구역과 산업단지 등과 밀접한 투자유치과도 확대·변경하는 등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8월중에는 시의회에 조례를 상정해 처리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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