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교육부장관·합참의장 재가
김승희 복지부장관 후보 사퇴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승겸 합동참모의장 임명을 재가했다.

용산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이같이 전하고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또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 송부 기한은 8일까지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가보훈처 차장에 윤종진 전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에 이성해 전 새만금개발청 차장을 각각 임명했다.

한편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자진 사퇴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보건복지부를 통해 낸 입장문에서 “저는 오늘 자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장관 지명이후 자신과 가족의 사생활을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에 대해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 각종 의혹이 사실이 아님을 반복적으로 설명드렸으나 이 과정에서 공직자로서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던 저의 명예는 물론 가족들까지 상처를 입는 것이 무척 힘들었다”고 했다. 또 검찰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수사와 관련해 “고의적으로 사적인 용도로 유용한 바가 전혀 없으며 회계 처리과정에서 실무적인 착오로 인한 문제”라면서도 “이러한 사실과 별개로 최종적으로 관리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그동안 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인해 야당은 물론 여당으로부터도 자진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김승희 후보자 거취에 대해 “가부간에 신속하게 결론을 내릴 생각”이라고 했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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