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관광과 업체선정 특혜 의혹
감사원 의뢰 자료 확보 차원

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 업체선정 특혜의혹 관련, 경찰이 4일 속초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10분쯤 속초시관광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감사원의 수사의뢰로 경찰이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 조성사업은 속초시가 민간사업자 유치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기존 해수욕장 초입에 있던 행정봉사실을 철거하고 해당 부지에 약 9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대관람차 1대와 4층 규모의 테마파크 1개 동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그러나 업체선정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이 불거지면서 강정호 속초시의원이 주민 1633명의 서명을 받아 지난해 5월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이에 감사원은 지난달 감사 결과 속초시가 규정을 위반한 사항이 발견됐으며 담당업무를 진행한 직원(과장, 팀장) 2명은 정직 처분하고 또 다른 1명에게는 주의를 촉구하라고 속초시에 요구했다.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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