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요일 발표 기준 6주만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최다를 기록한 4일 오전 서울 서초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며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 월요일 발표 기준 6주만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최다를 기록한 4일 오전 서울 서초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며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4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1만70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만714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5880명)의 2.9배에 이른다.

오후 9시 집계치 기준으로 지난 5월 25일(1만8275명) 이후 40일 만에 최다 확진자 수다. 또 지난 1일(1만202명)에 이어 사흘 만에 다시 1만명대를 넘겼다.

주말 줄었던 진단 검사 수가 이날 다시 늘어 확진자 수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최근 코로나19 유행이 반등세로 전환된 경향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날 오후 9시까지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지난달 27일(9299명)보다 7847명, 2주 전인 지난달 20일(8786명)보다는 8360명 많은 것이다.

지난달 28일부터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9894명→1만455명→9591명→9528명→1만715명→1만59명→6253명으로 하루 평균 9499명이다. 직전 주(6.21∼27·7천63명)보다 2400명가량 늘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만445명(60.9%), 비수도권에서 6701명(39.1%) 나왔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 4779명, 경기 4714명, 경남 1074명, 인천 952명, 부산 694명, 경북 657명, 충남·강원 각 532명, 대구 504명, 울산 465명, 대전 435명, 충북 412명, 전북 401명, 전남 325명, 광주 280명, 세종 117명, 제주 273명이다.

강원도는 4일 오후 8시까지 532명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 집계치(235명)보다 297명 늘었고 1주 전인 27일(318명)에 비해 214명 증가했다.

누적 확진자는 52만6832명이 됐다.

시군별 확진자 수는 춘천 138명, 원주 125명, 강릉 58명, 동해 27명, 태백 3명, 속초 19명, 삼척 10명, 홍천 13명, 횡성 5명, 영월 4명, 평창 1명, 정선 12명, 철원 1명, 화천 29명, 양구 10명, 인제 70명, 고성 2명, 양양 5명이다.

지난 28일부터 일일 확진자 수는 318명→346명→283명→241명→313명→269명→235명으로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286명이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전체 병상 가동률은 13%,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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