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고문학상 대상작품 시비 13점
군, 문학관 뒷마당 전시장 마련
9월 23일 문화제 이전 준공 예정

영월군이 김삿갓면 와석리 난고김삿갓문학관 주변에 난립돼 있는 난고문학상 대상작품 시비(詩碑)로 김삿갓시비공원을 새로 조성한다.

2001년부터 현재까지 문학관 주변에 설치된 시비는 모두 13점으로 봄부터 가을까지 관광객과 마대산 등산객 및 김삿갓계곡 피서객들이 꾸준히 방문해 관람을 즐기고 있다.

그러나 부족한 공간에 우후죽순으로 시비가 설치돼 관람 동선이 없는 문제점이 꾸준하게 제기돼 왔다.

특히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동안 수상작품 3개는 설치 공간 부족으로 이제껏 설치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4억5000만원을 들여 문학관 뒷마당 1143㎡ 부지에 시비공원을 새로 조성하고 문학관 내부에서 연결되는 공간 재구성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관람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쳤으며 조만간 공사에 들어가 오는 9월 23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제25회 김삿갓문화제 이전에 준공할 예정이다. 강준기 박물관팀장은 “문학관 뒷마당을 활용해 시비공원을 조성하고 입장권 구입 후 관람이 가능토록 동선을 변경해 문학관 수입 증대에도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방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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