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소형아파트 가격 최고치 경신
금리인상·대출규제로 수요 늘어

도내 신축아파트.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도내 신축아파트.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최근 3년간 강원지역 아파트 매매거래가 중·소형아파트 중심으로 증가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의 ‘거래 규모별 아파트매매 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1~5월) 매매된 강원지역 아파트(9458호) 중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 아파트가 5270호(55.72%)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을 나타났다.

도내 소형 아파트 매매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52.93%)대비 2.79%p 증가했고, 2020년 50.8%까지 하락했으나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로 매수자들의 구매력이 줄며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6월 강원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도 전용 면적 가운데 소형아파트(60㎡이하)가 전월(104.9)대비 1.7p 오른 106.6으로 가장 높았고, 대형(135㎡ 초과)이 105, 중소형(60㎡ 초과 85㎡ 이하)이 103.8로 뒤를 이었다.

강원도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6월 기준)은 1억2730만원으로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6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내 소형아파트는 지난 2020년 5월(9261만원)이후 2년 넘게 상승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1억1046만원) 1억1000만원대에 도달한 후 4개월만인 올해 2월(1억2194만원) 1억2000만원대를 처음으로 경신했다. 정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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