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연합뉴스
▲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연합뉴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정부부처의 ‘1대1 압박면접’과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도어스테핑’ 중지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황교익씨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대1 압박 면접을 하는 이유는 면접대상자의 능력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며 “윤석열(대통령)은 자신이 뽑은 장관의 능력을 의심하고 있다는 것인지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1대1 압박 면접을 하려면 면접자가 관련 업무에 대해 훤히 꿰야 한다. 우리는 대선 토론 때에 윤석열의 수준을 확인인 바가 있다”며 “큰소리만 치면 압박이 되는 줄 아는 모양인데, 웃기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황 씨는 “정책은 종합적인 검토를 필요로 한다. 관련 부처의 책임자들이 둘러앉아 혹시 놓치는 것은 없는지 토론을 벌여 허점을 줄여야 한다”며 “‘전문가 장관’을 1대1로 압박하는 대통령이 멋져 보일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모양인데, 정치는 폼으로 하는 거 아니다. 대통령 놀이 그만하세요.”라고 했다.

도어스테핑 중지에 대해 황 씨는 “대통령실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윤석열의 도어스테핑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누구보다 도어스테핑을 하고 싶어 하는 게 윤 대통령”이라며 “윤석열(대통령)이 도어스테핑을 꼭 하겠다면 방법이 없는 게 아니다.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이 온라인으로 질문할 수 있게 대형 모니터를 현관에 설치하고 그 앞에 출근하는 윤석열(대통령)을 세우면 된다”며 2020년 김종인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일 때에 한 화상 기자회견 사진을 게시했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