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천 둔치·강남축구공원 2곳
투명 페트병·커피컵 등 수거
종량제 봉투·건전지로 교환

도내 최초로 상설 재활용품 교환소가 강릉에서 운영돼 주목을 끌고 있다.

강릉시는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종량제봉투, 건전지로 보상 교환해주는 ‘강릉 재활용품 교환소’를 남대천 둔치(잠수교)와 강남축구공원에서 설치해 상설 운영한다고 밝혔다.

상설 재활용품 교환소는 재활용 가능 자원이 버려지는 것을 방지해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고,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기 위해 도내 최초로 마련됐다.

그동안 읍면동 주민센터에서는 매주 목요일에만 재활용품 교환이 가능했으나, 신설된 교환소는 화요일부터 토요일(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교환대상은 일회용 플라스틱 커피컵, 아이스팩, 폐건전지, 종이팩, 투명페트병 등 5개 품목이며 종류별 개수에 따라 종량제봉투, 건전지로 교환할 수 있다.

황남규 시 청소행정담당은 “재활용품 교환소를 연차적으로 확대 운영하고, 향후 포인트 적립제로 전환해 강릉페이(지역화폐) 등으로 보상해주는 방안을 검토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우열 woo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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